"한글과컴퓨터, 해외수출 본격화...자회사 수익성 개선도 기대"-유진투자
"한글과컴퓨터, 해외수출 본격화...자회사 수익성 개선도 기대"-유진투자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3.3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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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이 31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올해 해외수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012억원, 1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30.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3.4% 감소했다.

올해 한글과컴퓨터의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3790억원, 512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7%, 56.3% 증가한 기록이다.

실적 상승 요인으로는 한컴오피스의 해외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컴오피스는 AWS(Amazon Web Services) WorkDocs서비스 런칭으로 글로벌 인지도 확대는 물론 수출이 본격 확대되고 있다.

또 AWS 마켈플레이스에 한컴스페이스를 구축했고, 구독형 라이선스 정책을 적용해 본격적인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일본과 러시아 매출이 점차 확대되고 있고, 미디어마트를 통해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유럽 진출도 본격화했다.

이와 함께, 중화권 지역의 대표적 가전기업인 중국의 씽킹그룹을 통해 홍콩과 대만에서도 판대가 확대될 전망이다.

박종선 연구원은 "올해에는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의 실적 및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며 "K5 방동면 매출 재개 및 대명헬스케어 인수를 통한 마스크사업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자회사 한컴 MDS 본사의 경우도,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구조조정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