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대표 세단 'The All-new G80' 출시..."새로운 시대 열 것"
제네시스, 대표 세단 'The All-new G80' 출시..."새로운 시대 열 것"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3.3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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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ll-new G80/사진=현대자동차
The All-new G80/사진=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대표 세단인 G80의 3세대 모델인 '디 올 뉴 지 에이티(The All-new G80)'가 30일 출시됐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G80 완전변경 모델은 가솔린 2.5와 3.5 터보, 디젤 2.2 엔진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가솔린 2.5 5247만원, 3.5 터보 5천907만원부터, 디젤 2.2는 5497만원부터다.

가솔린 3.5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80마력(PS), 최대토크 54.0kgf·m 등 동력 성능이 동급 최고 수준이고 복합연비는 9.2㎞/ℓ 다.

신형 G80는 외양은 우아하면서 쿠페처럼 날렵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제네시스 3세대 후륜구동 기반 플랫폼으로, 차체를 낮춰 무게중심이 아래로 가도록 설계됐다.

차량 무게는 125㎏ 줄이고 초고강도 강판 비율을 높여서 민첩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앞부분에는 제네시스 디자인 상징인 크레스트(방패모양) 그릴과 '두 줄' 모양 쿼드램프(4개 램프)가 있다. 옆부분에는 쿼드램프에서 시작돼 뒤로 갈수록 낮게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포물선)이 우아한 느낌을 준다.

실내는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 뒷좌석 높이를 낮춰서 머리 위 공간과 다리 공간을 넓혔다. 고급 세단답게 첨단 안전·편의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이미지=현대자동차
이미지=현대자동차

충돌이나 급제동 예상시 동승석 등받이를 당겨 안전한 자세로 조정하는 프리액티브 세이프티 시트(PSS)와 에어백 10개, 평행·직각 주차 지원, 제네시스 카페이 등이 있다.

가솔린 모델에는 전방 카메라 등으로 노면 정보를 먼저 파악하고 서스펜션을 미리 제어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차로 변경 보조, 운전 스타일 연동, 지능형 전조등 등 다양한 주행보조 기술이 있다.

G80에는 엔진, 구동방식, 색상, 옵션 등을 원하는 대로 구성하는 개인 맞춤형 상품 '유어 제네시스' 시스템이 적용된다.

제네시스는 지난 1월에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을 내놨고 내년까지 GV70, 전기차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G80는 2008년 1세대 모델(BH)과 2013년 2세대 모델(DH)을 계승하며, 2016년에 나온 2세대 상품성 개선 모델부터 G80라는 이름을 달았다.

제네시스는 2015년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후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신형 G80 출시행사는 유튜브, 네이버 TV, 페이스북 등을 통해 한국과 미국 등에서 중계된다.

제네시스는 다음달 중순부터는 직원이 고객을 찾아가 시승과 상품 설명을 해주는 무빙 라운지를 운영할 예정이다. 31일부터 4월 26일까지는 하남 제네시스 스튜디오에서 G80 특별 전시도 진행한다.

또, 4월 30일까지 G80 고객 100명에게는 인기 미술 작가의 작품을 구독하는 '오픈갤러리' 이용권을 증정한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제네시스 모델을 위해 차세대 센서 융합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는 동급 최고 안전성을 제공하기 위한 핵심 성과"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