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박근희 단독 대표 체제 전환 "시너지 창출...시장 선점 강조"
CJ대한통운, 박근희 단독 대표 체제 전환 "시너지 창출...시장 선점 강조"
  • 윤소진 기자
  • 승인 2020.03.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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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정기 주주총회
CJ대한통운 정기 주주총회

CJ대한통운은 30일 "제110기 정기주총을 열고 박근희 부회장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박근태, 김춘학 대표는 사임했다. CJ대한통운이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된 것은 2013년 이후 약 7년 만이다.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이날 ▲글로벌 시너지 창출 가속화 ▲전사적 지원체계 강화 ▲물류 트랜드 신속한 대응으로 시장 선점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지난 한 해 '글로벌 Top Tier 종합물류기업' 이라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왔다"며 "매출은 10.4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1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6.6% 증가한 3,072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사업은 해외 인수사 주도로 고객 수주를 확대했으며, 다국간 전자상거래 상품을 위한 새 사업모델 GDC센터를 시작하는 한편 수익성과 내실 다지기에도 노력했다"고 부연했다.

박 대표는 "택배사업은 영업 강화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자동 분류시설인 휠소터의 전국 설치 완료로 현장 근무환경도 크게 개선했다"며 "곤지암 Mega Hub터미널 활용 극대화로 효율성을 높이고 태국 최대 규모 택배 Hub터미널의 운영 개시로 아시아 택배사업을 확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계약물류사업(CL)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물류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사업 운영의 비효율 제거에도 힘을 쏟는 등, 전사적으로 건전한 경영체질과 미래성장을 위한 밑바탕을 만드는데 노력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올해 목표에 대해선 "국내 경영환경 변화와 글로벌 경기둔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혁신과 도전으로 본격적인 성장을 준비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시너지 창출과 사업간 시너지를 강조했다.

국가별 사업환경과 인프라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견고히 하고 최적화된 역량과 전사적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초격차 역량 확보로 본격적 성장기반을 마련한다. 경영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Cost-Leadership을 강화하고 선택과 집중으로 초격차 역량을 확보화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면서 첨단 물류기술 개발과 투자로 빠르게 변화하는 물류 트랜드에 신속하게 대응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현장중심 소통으로 전 임직원이 목표를 공유, 책임감을 갖고 반드시 달성하며,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며 "공유가치창출(CSV)을 통해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윤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