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경기 침체 우려감 여전...3%대 급락
[시황] 코스피, 경기 침체 우려감 여전...3%대 급락
  • 어예진 기자
  • 승인 2020.03.30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경기 우려감에 급락 출발했다.

30일 오전 9시 4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8% 떨어진 1663.1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572억원 가량을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875억원, 663억원 어치를 순매도 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과 운송/장비, 종이목재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특히 운수장비와 보험, 기계, 금융, 은행업종이 4%대로 가장 많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은 한국전력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신한지주가 6% 넘게 빠지고 있으며, 현대모비가 5%, LG화학과 현대차, 삼성SDI, KB금융, POSCO 등이 4%대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2%대 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오전 9시 5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39% 내린 520.77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300억원 넘게 순매수 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억원, 184억원을 내다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합세다. 출판/매체복제가 6% 넘게 급등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와 제약, 종이/목재, 섬유/의류가 1%대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반도체가 3% 넘게 빠지고 있고, 방송서비스, IT H/W가 1%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우위다. CJ ENM과 SK머티리얼즈, 에코프로비엠, 파라다이스 등이 3~4%대 하락하는 가운데, 코미팜이 3.59%, 제넥신 1.24%, 케이엠더블유 1.31%, 셀트리온제약과 헬릭스미스가 1% 미만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0.10원 0.83% 오른 1220.70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실업자 급증 등 경제 지표 악화가 현실화 되면서 급락 마감했다. 27일(현지 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5.39포인트(4.06%) 급락한 21636.7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3.37% 내린 2541.47, 나스닥 지수는 3.79% 하락한 7502.38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