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에코바이오, 청라에 국내 최대 규모 친환경 첨단 제조시설 설립
BGF에코바이오, 청라에 국내 최대 규모 친환경 첨단 제조시설 설립
  • 윤소진 기자
  • 승인 2020.03.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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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혁 BGF에코바이오 대표(왼쪽),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오른쪽) ㅣ BGF에코바이오
홍정혁 BGF에코바이오 대표(왼쪽),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오른쪽) ㅣ BGF에코바이오

BGF그룹의 자회사 BGF에코바이오가 인천경제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최대 규모의 친환경 첨단 제조시설인 에코바이오 청라 공장을 설립한다.

약 500억원이 투자된 청라 공장을 통해 PLA(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생산능력 제고 및 장기적 기술개발을 꾀하고 친환경 산업을 선도하는 발판으로 삼을 전망이다.

BGF에코바이오는 지난해 7월 국내 유일의 PLA 발포 핵심 기술 보유 업체 KBF를 인수하며 친환경 제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KBF는 사탕수수, 옥수수 등 자연에서 추출한 원료인 친환경 수지 PLA를 발포해 저비용으로 친환경 상품을 제조할 수 있는 핵심 기술력(관련 특허 7종)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은 BGF에코바이오 홍정혁 대표와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국제도시에 위치한 G타워에서 진행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BGF에코바이오는 청라에 위치한 IHP에 약 500억 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첨단 제품 개발 및 제조시설인 BGF에코바이오 청라공장을 설립하게 된다.

BGF에코바이오 청라공장은 제조 센터와 R&D 센터 등을 포함한 15,623㎡ 규모로 올해 8월 착공해, 2021년 3월 중 준공될 계획이다.

BGF에코바이오는 청라공장을 기반으로 PLA 제품의 생산능력(CAPA)을 대폭 높이는 한편, 장기적 R&D를 통해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의 산업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술 및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BGF에코바이오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우리나라 4차산업을 선도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설 투자와 지역 인재 채용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역시 향후 BGF에코바이오가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산업들의 IHP 입주를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기업 간의 유기적 협업 환경을 제공한다.

BGF에코바이오 홍정혁 대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의 투자가 침체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친환경 소재 분야의 장기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BGF에코바이오는 앞으로도 친환경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 산업을 선도하는 BGF에코바이오는 지난해 열린 ‘2019 대한민국 로하스 365어워즈’에서 환경부장관상인 친환경기술대상(지속가능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비즈트리뷴=윤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