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5월 말로...조합총회 연기 잇따라
코로나에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5월 말로...조합총회 연기 잇따라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0.03.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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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3구역 이미지ㅣ연합뉴스
한남3구역 이미지ㅣ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로 서울 주요 도시정비사업장의 조합 총회가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은 최근 용산구청에 시공사 선정 조합원 총회를 예정보다 한달여 늦춰 5월 31일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전달했다.

이는 최근 발표된 정부와 지자체 방침의 영향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전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재개발·재건축 조합과 주택조합에 대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3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으며, 서울시는 조합 총회를 5월 18일 이후로 미룰 것을 제한·금지하는 공문을 각 자치구에 하달했다.

이에 애초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은 다음달 26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시공사 선정 총회가 한달 이상 지연되면서 사업비 증가가 불가피해졌다.

더불어 내달 1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도 일단 당초 계획을 취소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조합 또한 빠듯한 분양 일정에 코로나19 우려 속에서도 30일 야외에서 조합원 총회를 강행 예정이었지만, 결국 일정을 바꿨다.

또한 예정대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하려던 은평구 수색동 수색6구역과 수색7구역, 증산동 증산2구역 등의 재개발 조합도 정부 방침대로 총회를 5월 18일 이후로 미뤘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