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먹거리 대규모 할인행사...'집콕족 잡아라'
대형마트, 먹거리 대규모 할인행사...'집콕족 잡아라'
  • 박진형 기자
  • 승인 2020.03.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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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들이 생필품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다. 가정에서 식사하는 '집콕족'이 크게 증가하는 등 관련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서다.

실제로 이마트의 경우 지난 한 달여간(2월19일~3월23일) 주요 생필품 매출을 살펴보면 한우정육이 9.5% 쌀이 28.9%, 계란이 33.5%, 조미료가 18.9%가량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이에 이마트는 2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3주 동안 생필품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집에서 3끼를 먹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밥도둑 반찬인 '국산 참굴비'를 6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두름' 개념을 탈피해 각 1마리 단위로 판매하면서 가격을 추가적으로 낮췄다.

프라임 척아이롤/초이스 탑블레이드 소고기 등 수입 냉장육도 초저가 '국민가격'에 판다.

국산 전복은 20%가량 가격을 낮춰 판매한다.

비신선 식품으로 '퍼실 하이진' 세탁세제는 60% 할인하고, '2080 진지발리스' 치약은 1+1, 사이다는 10개 묶음으로 싸게 내놓는다.

'국민가격' 상품 중 신선식품은 내달 1일까지, 비신선 식품은 다음 달 29일까지 행사가 이어진다.

봄이 왔으나 밖에 나가 즐기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온가족 실내 스포츠' 행사도 마련했다. 

이밖에 요일별, 품목별로 할인하는 '일별 서프라이즈 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26일에는 삼겹살과 활랍스터, 오렌지를, 27일에는 국내산 토종닭과 오징어, 컷 파인애플, 데니즈 남성팬티를 특가에 판매한다. 29일에는 횡성축협한우 등심을 30% 할인한다.

사진=홈플러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도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신선식품, 생활용품, 가전 등을 할인 판매하는 '국민 응원 기획전'을 연다

아이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챙기는 부모들을 위해 친환경 농산물을 저렴하게 내놨다. 유기농 쌀, 무농약 완숙토마토, 친환경 채소 33종, 친환경 닭고기, 제주산 광어회 등이 대표 상품이다.

식용유 40여 종과 핸드워시 20여 종을 1+1으로 판매한다. 육아 지원 측면에서 이유식 180여 종은 1+1, 아기치즈 10여 종 2+1원으로 판매를 실시하고, 하기스 기저귀 40여 종 2개 이상 구매 시에는 40% 교차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전 구매부담도 낮춰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구매금액의 10%를 환급해주며,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10% 캐시백, 10개월 무이자 할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롯데쇼핑
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는 오는 26일부터 일주일간 1등급 한우, 국내산 삼겹살, 농산물 등을 할인 판매하는 '힘내자 대한민국' 테마의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카드로 결제 시 1인 2kg 한정으로 1등급 한우 등심을 50% 싸게 판매한다. 1등급 이상의 국내산 브랜드 삼겹살, 목심, 앞다리 100t도 할인 판매한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청남도 친환경 농가들로부터 16개 품목 122t 규모의 물량을 확보해 '충청남도 친환경 농산물 기획전'도 연다. 대표상품은 친환경 양송이(150g), 친환경 대파(300g), 친환경 양파 등이다.

이 밖에 총 200억 규모의 생필품을 준비해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되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일별 5개 품목을 선정해 초 특가에 판매하는 '일별 한정 특별 기획전'도 선보인다.

 

[비즈트리뷴=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