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美 증시 역대급 반등에 국내 증시 상승 출발
[시황] 美 증시 역대급 반등에 국내 증시 상승 출발
  • 어예진 기자
  • 승인 2020.03.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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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미국 뉴욕 증시가 역대급 상승폭으로 반등하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재정 부양책이 의회를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며 다우지수 11.37%, 나스닥 8.12%, S&P500 8.40% 급등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933년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5%대로 상승 출발하며 1700선 회복을 목전에 뒀으나 이내 상승폭을 줄여가는 모습이다.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2.53 포인트, 3.88% 오른 1672.50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역시 장 시작 후 14 거래일만에 매수로 돌아오는 모습이었으나 순매도로 전환했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이 4000억원 넘게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8억원, 365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모든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운수장가 7%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은행과 운수창고, 증권이 5%대 오름세로 뒤를 잇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다. LG생활건강(-1.49%)과 셀트리온(-0.82%)을 제외한 상위 20개 종목은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모비스가 10%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10 포인트, 3.56% 오른 497.50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833억원 가량을 순매수 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1억원, 499억원 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전업종 상승하는 가운데 의료/정밀기기와 기계/장비가 5%대, 비금속, 화학, 섬유/의류 등이 4%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우위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지원을 요청했다는 소식에 관련주인 씨젠이 17% 넘게 급등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사흘 연속 급등하며 13%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60원 1.17% 떨어진 1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