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8% 넘게 올라 1600선 회복...장중 매수 사이드카 발동
[마감시황] 코스피, 8% 넘게 올라 1600선 회복...장중 매수 사이드카 발동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3.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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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김용지 기자
이미지=김용지 기자

24일 코스피가 8% 넘게 폭등하면서 1600선을 회복했다. 장중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는 동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주식과 채권, 단기자금 시장 등에 총 48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위원회는 이 자금을 필요할 때마다 지원 가능한 '캐피털 콜'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이날 국내 증시는 전부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51 포인트, 8.6% 오른 1609.97에 장을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이 503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4615억원, 83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11.25% 급증했고, 전기·전자도 10.91%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창고는 2.48%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전부 7% 넘게 폭등했다. SK하이닉스가 12.82% 올랐고, 이어 삼성 SDI(11.9%), 삼성전자(9.65%), 네이버(9.44%) 등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8% 넘게 오르며 48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64 포인트, 8.26% 오른 480.4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3억원, 1029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이 1869억원을 내다팔았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ITH/W가 각각 12.63%, 10.4%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씨젠(-1.45%)을 제외하고 전부 올랐다. 셀트리온제약이 29.78% 폭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SK머티리얼즈와 스튜디오드래곤도 각각 11.36%, 10.58%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6원 내린 1250.4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