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0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견고한 실적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동욱 수석연구위원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유화 수요 부진에도 케미칼 부분은 예상보다 견고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PE(폴리에틸렌)/EVA(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 제품 등의 실적이 모두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위원은 "종합적으로 케미칼 부문의 부진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나 중곡, 인도 수요 개선 및 원재료 하락 효과가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양광 부문의 실적 훼손도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유가 급락과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태양광 시장 전망 둔화 가능성으로 태양광 실적 감소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면서도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올해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요인에도 지난해 4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이익이 전망된다"며 "코로나19 이슈로 일부 가동 차질이 발생했던 중국과 국내 태양광 공장은 현재 정상 가동 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또 “주력 시장인 미국과 유럽 등의 코로나19 확산에도 현재 고객사의 설치 지연 등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중국 웨이퍼 업체들의 공격적 증설로 원재료 가격 약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