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4%대 급락한 1640선 출발...코스닥 500선 무너져
[시황] 코스피 4%대 급락한 1640선 출발...코스닥 500선 무너져
  • 어예진 기자
  • 승인 2020.03.17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증시가 급락 출발했다. 전날밤 미국 증시 폭락과 트럼프 대통령 발언 등 경기침체 우려감이 영향을 미쳤다.  

전날 미국 뉴욕 3대지수는 대폭락을 기록했다. 다우지수가 -12.9%, S&P 500 -11.9%, 나스닥이 -12.3% 폭락했다.

장 마감쯤 시작된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 기자회견 이후 낙폭을 더 키웠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이 7~8월까지(예상보다 장기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으며 경기침체로 향하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마도”라는 답변을 하면서 이전과 달라진 모습 보였다. 트럼프의 이같은 발언이 정책 실효성에 대한 의심과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를 증폭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91 포인트, 4.14% 떨어진 1643.9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5억원 17억원을 사들이며 순매수로 출발하는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9 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보이며 204억원 가량을 순매도 중이다.

모든 업종지수가 하락하는 가운데 금리 인하 여파로 은행업종이 7%대 하락하고 있으며 보험과 금융, 증권업종이 4~5%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음식료와 의약, 전기/전자, 서비스업종은 2%대로 떨어지며 가장 낮은 폭의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 100개 가운데 오리온(0.5%)과 농심(0.78%), 이마트(1.87%)를 제외한 전종목이 하락세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LG화학 등 상위 5개 종목은 2~3% 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3%대로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도 장중 4%까지 떨어졌다가 오전 9시 18분 현재 전날보다 2.36% 내린 492.60로 500선을 내줬다.

개인이 1400억원 넘게 팔아치우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70억원, 20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제약(0.63%)과 유통(0.2%)이 나홀로 상승세다. 기타제조와 금속, 운송업종이 3~4%대로 가장 큰 낙폭을 나타내고 있으며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금융, IT부품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은 혼조세다.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업체인 씨젠이 7%대 급등을 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착수한 제넥신이 4.71% 강세다. 이밖에도 셀트리온헬스케어, 코미팜 등이 상승세 이며, CJENM과 솔브레인은 2~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70원 오른 12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