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의 필름부문, 내년부터 턴어라운드 시작 - 키움
SKC의 필름부문, 내년부터 턴어라운드 시작 - 키움
  • 승인 2017.08.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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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키움증권 이동욱 연구원은 29일 SKC에 대해 "올해 SKC HT&M 지분 인수로 고부가 소재 밸류 체인 확보, 마진율이 견고한 PG의 증설, 반도체 부품/소재 사업의 추가적인 실적 개선 등이 전망된다"며, "SKC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증익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 연구원은 "동사의 필름부문 영업이익률은 올해 1.2% 수준에서 내년 4%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재고 처리, 로열티 지급 및 제품 믹스 전환에 따른 SKC Inc의 200억원 적자가 내년부터는 크게 감소하고, TAC 대체, PVB, Co-PET, CPI필름 등 고부가 필름의 판매가 확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 지난 주 PO 가격, 전주 대비 27.4% 증가

중국의 지난 주(8/21일) PO 가격은 톤당 $2,023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27.4% 증가하였다. 다른 폴리우레탄의 원재료인 이소시아네이트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1) 중국의 환경 규제 강화로 Chlorohydrination 공법의 전반적인 가동률이 높지 않고, 2) 일부 플랜트의 저위 가동 지속(Jilin Shenhua, 30만톤) 및 정기보수 돌입(Shandong Daze, 10만톤)으로 중국 내 PO 수급이 타이트로 전환되었고, 3) 석탄 가격 상승으로 중국 로컬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반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 올해 하반기, 추가적인 실적 개선 전망

동사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증익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는 1) 올해 2분기 SKC HT&M 지분 인수로 고부가 소재 밸류 체인 확보 효과가 예상되고, 2) 마진율이 견고한 PG의 증설(+5만톤)이 올해 4분기 화학부문 실적에 계상될 전망이며, 3) New Biz 및 기타부문도 전방 산업 성장에 따라 반도체 부품/소재 사업(CMP, 자성소재 등)의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편 무선충전 관련 제품은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이 크지 않았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글로벌 메이저 휴대폰 업체와 협력을 통하여 약 300억원 수준의 매출액을 달성할 전망이다. 향후 동사는 마그네틱 소재뿐만 아니라 관련 밸류 체인의 추가 진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분법 업체인 MCNS는 전 분기 정기보수 진행에 따른 기저효과 및 최근 TDI 가격 급등으로 올해 3분기 증익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 내년 필름부문,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동사의 필름부문 영업이익률은 올해 1.2% 수준에서 내년 4%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1) 재고 처리, 로열티 지급 및 제품 믹스 전환에 따른 SKC Inc의 200억원 적자가 내년부터는 크게 감소할 전망이며, 2) 통합 작업 등으로 올해 이익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SKC HT&M가 내년에는 보수적으로도 2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3) TAC 대체, PVB, Co-PET, CPI필름 등 고부가 필름의 판매 확대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48,000원 유지한다.



[박다빈 기자, dabining610@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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