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 연합' 조원태 정조준 "총체적으로 실패한 경영자"
'3자 연합' 조원태 정조준 "총체적으로 실패한 경영자"
  • 이혜진 기자
  • 승인 2020.03.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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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 등 '3자 연합'이 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대립 중인 조원태 회장에 대해 '총체적으로 실패한 경영자'라고 정면 비판했다.

3자 연합은 13일 보도자료를 내 "조원태 한진칼 사내이사 후보는 의결권 자문기관과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이사 결격사유로 보는 사항 대부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거래위원회 고발, 근로기준법 위반, 부정 입학 등 개인 일탈이 끊이지 않았으며 누적된 한진칼 적자, 부채비율 폭등, 신용등급 하락 등 총체적으로 실패한 경영자"라고 주장했다.

사진=한진
사진=한진

3자 연합은 한진칼 이사회가 채택한 정기 주주총회 의안이 조 회장을 비롯한 부적절한 이사 후보들을 선임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한진칼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5명은 전문성을 갖췄는지, 경영 담당 임원들을 독립적으로 감시하고 제어할 인사들인지 의문"이라며 "이 후보들은 조원태 후보가 대표이사인 체제에서 독립적 판단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진칼이 이사회 규정을 개정해 종전까지 대표이사가 맡아온 이사회 의장을 앞으로 이사회에서 선출하도록 한 데 대해서도 3자 연합은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3자 연합은 "이사회 의장을 이사회 결의로 정한다고만 했을 뿐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도록 보장하고 있지 않다"며 "언제든 이사회 결의로 동일 인물을 대표이사이자 이사회 의장으로 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즈트리뷴=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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