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위해 현장경영 강화
신용보증기금,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위해 현장경영 강화
  • 김현경 기자
  • 승인 2020.03.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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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를 방지하고, 신속한 보증지원을 통한 기업 경영안정화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현장중심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신보는 지난 11일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신속한 보증지원을 위해 본점 근무자 10명을 대구와 경북소재 영업조직에 파견했다. 또 대구경북영업본부 내 지원업무 담당직원 3명을 심사인력으로 전환 배치해 현장인력을 보강했다.
 
더불어 150명 규모의 체험형 청년인턴 채용절차를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고, 다음달 초 전국 109개 영업조직에 배치하기로 했다. 영업현장에 있는 심사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보증심사 기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대구에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지역현장을 직접 살피는 등 현장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 영업본부장 및 일선 영업점장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대구·경북지역 영업조직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본사와 영업조직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증절차 간소화 및 신속 대응 방안 마련 등에 주력하고 있다.

또 앞서 지난달 7일에는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이달 10일에는 경상북도와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매출채권보험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소기업의 보험료를 경감하기도 했다. 추경을 통한 1조2000억원 규모의 특별 유동성 공급도 계획 중이다.

이밖에 최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성금 5000만원을 기부하고, 노사공동으로 대구동구사회복지관협회에 방역용품과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위기극복과 상생을 위한 노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 중소기업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피해 우려가 있는 기업들의 조속한 경영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