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 차질 없어...정상 추진 중"
HDC현산,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 차질 없어...정상 추진 중"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0.03.1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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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가 모두 계획대로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1일 보도자료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기업결합 신고와 자금마련 절차를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HDC현산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아시아나 인수 차질설이 제기되는 등 기업결합신고 절차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자, 인수절차를 재차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현재 절차가 정상적으로 추진중"이라며 "인수자금 조달 또한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HDC현산은 지난해 11월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내달 말까지 인수대금 납부 및 본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전염병 악재로 항공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업계에서는 해당 절차에 차질이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표하고 있다.

HDC현산에 따르면 회사는 인수를 위해 지난 2월 말 약 1천70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했으며, 이달 5∼6일 진행된 구주주 유상증자 청약에서 청약률 105.47%를 달성하는 등 인수자금 가운데 3천207억원을 일반공모 없이 마련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 3천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 및 은행권과의 인수금융 등으로 나머지 자금을 마련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기업결합 신고 절차 역시 해당 국가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지난 1월 말 공정거래위원회에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을 시작으로, 현재 중국·미국·러시아·터키·카자흐스탄 등에서 기업결합신고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국가의 기준과 프로세스에 맞춰 신고 절차를 밟고 있으며 정상적인 절차와 일정에 따라 기업결합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