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20년형 LG 올레드 AI ThinQ 글로벌 출시
LG전자, 2020년형 LG 올레드 AI ThinQ 글로벌 출시
  • 김소영 기자
  • 승인 2020.03.1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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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2020년형 LG 올레드 AI ThinQ를 본격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한국에 가장 먼저 출시하는 LG 올레드 AI ThinQ(모델명: 77/65/55CX)는 올 초 CES 2020에서 TV 부문 ‘최고상(The 2020 Best of CES Awards)’을 받은 제품이다. LG전자는 이날 65, 55형 신제품을 국내에 먼저 출시한 후 내달 77형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이달 말부터는 미국서도 출시한다.

[사진=LG전자 제공]
[사진=LG전자 제공]

■ 인공지능으로 TV의 본질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

2020년형 LG 올레드 AI ThinQ는 보다 강력해진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α9 Gen3)’를 탑재했다. 이 프로세서는 100만개 이상의 영상 데이터와 1700만개 이상의 음향 데이터를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인공지능 화질 Pro’ 기능은 영화, 스포츠, 애니메이션 등 영상의 장르를 스스로 구분해 최적의 화질을 제공한다. LG전자는 "독자 개발한 ‘업스케일링(Upscaling)’ 기술이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며 "기본적인 영상 품질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사람 얼굴과 글씨도 인식해 더 또렷하게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사운드 Pro’ 기능은 2채널 음원을 가상의 5.1 입체음향으로 연출해준다. 뉴스, 영화, 음악, 드라마, 스포츠 등 5개 장르를 스스로 구분해 맞춤형 소리를 들려준다. 뉴스 영상에서는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보다 또렷하게 들려주고, 스포츠 중계 영상에서는 소리의 현장감을 키워주는 식이라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사진=LG전자 제공]
[사진=LG전자 제공]

■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기에도 제격

LG전자는 "신제품에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했다"며 "TV는 방송 시청용 기기에서 게임, 영상 등 콘텐츠 소비를 위한 기기로 거듭나고 있다"고도 전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신제품은 업계 최고 수준의 게이밍 기능을 지원한다. 올레드 TV의 장점인 빠른 ‘화면 응답속도’는 색상과 명암 변화를 정확하게 표현한다. 사용자는 고사양 게임도 버벅거림 없이 보다 매끄러운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신제품은 고품질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기기에도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 밝기나 장르에 따라 최적의 화면을 제공하는 ‘돌비비전(Dolby Vision) IQ’, 감독이 의도한 색감과 분위기를 살려주는 ‘필름메이커모드(Filmmaker Mode)’ 등도 지원해 시청자에게 보다 생생한 화면을 제공한다.

■ 집 안 가전의 허브 역할 하는 ‘인공지능 홈보드’도 한 단계 진화

TV로 집 안 가전을 제어하는 ‘인공지능 홈보드’ 기능도 더 편리해졌다. 고객은 TV 화면을 시청하는 동시에 리모컨 또는 음성 조작으로 집 안 가전의 상태를 한눈에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LG 루틴’ 기능은 “좋은 아침” 한 마디만으로 고객이 매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가전들을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다. LG 루틴은 ‘좋은 아침’, ‘좋은 밤’ 등 기본 명령어 두 가지와 사용자가 임의로 설정할 수 있는 명령어를 포함해 총 3가지 명령어를 지원한다.

신제품 가운데 상위 모델(ZX/WX/GX)은 리모컨 없이도 TV 자체로 음성을 인식하는 다이렉트 음성 인식 기능도 지원한다. 국내 출시 제품은 ‘네이버 클로바’, ‘구글어시스턴트’ 등에 이어 ‘카카오i’와도 연동한다. 고객은 카카오 AI스피커를 이용해 기본적인 TV 제어는 물론, 인공지능 스피커에 날씨, 시간, 주식 정보 등을 묻고 TV 화면으로 답변을 확인할 수도 있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은 “TV의 본질과 편의성을 모두 높인 올레드 TV를 앞세워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프리미엄 TV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트리뷴=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