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보합권...11일 트럼프 경제 대책 발표 지켜볼 듯
[시황] 코스피 보합권...11일 트럼프 경제 대책 발표 지켜볼 듯
  • 어예진 기자
  • 승인 2020.03.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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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가 7%대로 폭락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급락 우려감이 지배적이었지만 큰 폭의 하락세는 면하는 모습이다.

국내 증시가 이처럼 미국 증시의 하락 여파를 그대로 받지 않는 이유는 11일 미국에서 열리는 월가 경영진 회의 기대감인 것으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장 종료 후 코로나19 확산과 유가 폭락에 따른 대응 논의를 위해 11일 월가 경영진과 회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 불안감 차단을 위해 어떤 경제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10일 오전 11시 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7 포인트, 0.24% 하락한 1950.10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73억원, 5145억원을 팔아치우는 반면, 기관은 5291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20개는 하락 우위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와 NAVER, 카카오는 1%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11시3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40 포인트, 0.72% 내린 610.20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868억원을 내다 파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5억원, 76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치엘비, 펄어비스, 에코프로비엠이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CJ ENM과 케이엠더블유, 휴젤, 제넥신, 셀트리온제약 등이 1%대 내림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9원 내린 119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