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생리대 찾아 삼만리 '해외직구' 상승, "유해성 시험 결과 공개하라" 시민단체
안전한 생리대 찾아 삼만리 '해외직구' 상승, "유해성 시험 결과 공개하라" 시민단체
  • 최원형
  • 승인 2017.08.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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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릴리안 생리대' 논란이 커지면서 안전한 생리대를 찾아 해외직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건강식품 직구 사이트인 '아이허브' 등에서 나트라케어와 콜만은 일시품절 상태이며 몰테일에 따르면 건강식품 사이트인 '비타트라'에서도 금주 생리용품 해외직구 건수를 집계한 결과 생리용품 구매 비율이 전주 대비 약 6.6배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국내 제품이지만 유기농 생리대를 표방한 제품들도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스타트업인 해피문데이라는 생리대 정기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중소업체인 제이투엘에프에이에서 만드는 유기농본이라는 생리대 브랜드 등 안전한 생리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제품명만 알려진 시민단체의 생리대 유해성 시험 결과를 모두 공개하라는 주장이 많아지고 있다.

28일 깨끗한나라는 시민단체인 여성환경연대와 김만구 강원대학교 환경융합학부 교수가 진행한 '생리대 방출시험 조사'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고 릴리안 이외에 유해 물질이 검출된 다른 업체 제품도 공개할 것을 밝혔다.

깨끗한나라는 생리대 제품인 릴리안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로, 최근 진행된 생리대 방출시험에서 3개 제품이 각각 1·2·4위로 유해 물질이 많이 검출되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원형 기자 tre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