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올해 미국 수출 본격화...목표주가 상향"-SK증권
"셀트리온헬스케어, 올해 미국 수출 본격화...목표주가 상향"-SK증권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3.0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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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9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올해 미국 수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상향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3136억원, 4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 대비 66.2%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호실적 요인으로는 미국 인플렉트라 점유율 확대, 트룩시마의 미국 시장 진출에 따른 테바향(트룩시마 유통사) 매출 증가, 올해 1분기 허쥬마의 미국 시장 재고 선출하 등이 꼽혔다.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미국향 매출 비중이 상승하며, 지난해 4분기 매출 총이익률도 대폭 개선됐고,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를 40.9% 상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미국 매출 비중은 올해에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4분기 시장에 내놓은 트룩시마의 미국 점유율이 출시 3개월 만에 4.9%를 기록했고, 인플렉트라 역시 미국 최대 보험사인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등재 이후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미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미국 매출 비중은 지난 2018년 13%에서 지난해 25%로 상승했다"며 "특히 트룩시마 미국 점유율은 올해에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램시마SC의 경우 지난달부터 독일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올해 말까지 전체 유럽시장의 89%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로나19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 수출 본격화 및 제한적인 코로나19 영향을 감안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7.%, 35.3%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