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폭락 여파에 시름… 점진적 경영회복 기대
소프트뱅크, 폭락 여파에 시름… 점진적 경영회복 기대
  • 문경아 기자
  • 승인 2020.03.0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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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he star 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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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오피스 위워크 투자로 고전하고 있는 소프트뱅크가 그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2일 CNN 등 외신들은 소프트뱅크가 작년 하반기에 수익 5억달러 가량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대폭 하락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위워크 기업가치에 대해 낙관하던 손정의 회장의 투자전략이 실책으로 드러나면서 올 한해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소프트뱅크는 불투명한 투자를 최소화하는 한편 경영전반에 대한 재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손정의 회장이 주도하던 비전펀드 성적표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면서 향후 손회장의 투자 행보에도 우려가 쏟아지고있다. 투자귀재로 통하던 손정의 회장에 대해서 일각에서는 “위험한 투자를 하고있다”는 혹평도 쏟아낸 바 있다. 

출처: 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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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회장은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그는 “(투자한 기업들 가운데) 적자를 보이고 있는 기업들이 절반이다. 흑자를 낸 기업도 절반이다”라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에는 달라진 성적표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경영인 교체로 예전보다는 나은 성과가 기대된다. 위험요소를 최소화한 기업합병과 인수를 통해 경영성적을 끌어올리겠다”고 자신했다. 

[문경아 기자 mka927@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