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소독제 헥사메딘, 코로나19로 사용 증가
구강소독제 헥사메딘, 코로나19로 사용 증가
  • 윤소진 기자
  • 승인 2020.02.2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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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의 구강살균소독제 헥사메딘
부광약품의 구강살균소독제 헥사메딘

부광약품의 구강살균소독제인 헥사메딘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의약품인 만큼 장기간 사용을 피해야 하는 등 사용상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으로 각종 소독 관련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손 소독제는 물론이고 살균·소독 기능을 갖춘 각종 일반의약품도 그 기능과 성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구강살균소독제 일반의약품인 부광약품 헥사메딘(성분명 : 클로로헥시딘)도 역시 코로나19의 여파로 사용이 증가했다.

헥사메딘은 입안에서 일어나는 염증의 완화나 치과에서 치근막 수술 후의 살균 소독에 사용되고 있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기구나 의료인의 살균소독,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사용 환자들의 구강 간호 등 다양한 감염 예방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헥사메딘은 의약품인 만큼 사용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주의사항에는 '장기간 사용 시 치료는 10일을 넘지 않는다’고 표기하고 있다.

헥사메딘은 색소를 첨가하지 않아 무색이지만 성분의 특성상 장시간 사용 시 치아 및 구강 내에 착색될 수 있다. 다만 사용을 중단하고 시간이 지나면 치아 등은 원래 색으로 회복된다.

그리고 구강 내에 다양한 정상적인 세균들이 살면서 몸에 이로운 영향을 주는데 이러한 정상 세균의 수도 줄어들 수 있다. 이외에도 드물게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를 요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클로로헥시딘 성분은 오랫동안 사용돼온 성분이지만 의약품이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 혹은 약사의 복약지도를 받아 용법 및 용량과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즈트리뷴=윤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