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게임 신작 출시 소강상태 진입...기존 게임 매출 상승 기대” -NH투자
“상반기 게임 신작 출시 소강상태 진입...기존 게임 매출 상승 기대” -NH투자
  • 김소영 기자
  • 승인 2020.02.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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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있어 게임업체들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28일 “올해 상반기 신작 출시는 소강상태로 기존 게임의 매출상승이 기대된다”며 “웹보드 게임 규제완화 영향까지 추가돼 긍정적 효과 배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안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내수 경제 지표 위축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가운데,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게임 플레이 시간 증가와 매출 상승이 가능해 게임 산업의 상대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신작 출시는 소강상태에 진입해 기존 게임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난해 하반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을 비롯해 ‘V4’, ‘달빛조각사’ 등의 대작이 이미 출시됐고, 상반기 출시 예정 게임 중 기대작이라고 불릴만한 게임이 넷마블의 ‘A3: Still Alive’, 웹젠의 ‘뮤 이그니션2(웹게임)’, 크래프톤의 ‘테라 히어로’, 조이시티의 ‘블레스 모바일’ 정도에 불과해 여느 때보다 신작 게임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게임들의 매출 추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특히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매출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웹보드 게임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유저의 연령대가 높아 외부 활동 감소 영향으로 더 우호적인 상황에 진입했을 뿐만 아니라, 1분기 중 마무리될 규제 완화로 올해 20% 이상의 시장 성장이 기대되며, 영업이익률이 높은 게임 장르의 특성상 업체별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비즈트리뷴=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