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매출 하락세 지속, 대작 게임 출시도 지연...목표주가 하향"-KB증권
"넷마블, 매출 하락세 지속, 대작 게임 출시도 지연...목표주가 하향"-KB증권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2.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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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증권
자료=KB증권

KB증권이 28일 넷마블에 대해 게임 부문의 매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대작 게임의 출시 일정도 지연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과 함께 목표주가를 4.1% 하향한 9만3000원을 제시했다.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18억원, 50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6.9%, 24.5% 하회했다. 4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세븐나이츠2', 'A3' 등 기대작들의 출시 일정이 지연됐고,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감소하며 매출과 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신규 게임의 출시를 앞두고 매출 장기화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올해 상반기 넷마블의 주요 라인업으로는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일곱개의 대죄', 'A3'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일곱개의 대죄는 글로벌 사전예약 결과가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고, A3는 MMORPG와 배틀로얄 장르를 접목해 기대를 받고 있다. 다만, 넷마블의 대표 게임인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세븐나이츠2의 출시 일정은 하반기로 지연됐다.

이동륜 연구원은 "넷마블은 'L2R'이 국내 흥행을 기록한 후 눈에 띄는 글로벌 흥행작 부재로 우하향 추세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MCoC', '마블퓨쳐파이트'의 사례와 같이 장기간 흥행이 가능한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게임을 출시해 실적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