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 휴장 영향 미비...'강력 매수' 기회"-유안타증권
"강원랜드, 카지노 휴장 영향 미비...'강력 매수' 기회"-유안타증권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2.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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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27일 강원랜드에 대해 기존 목표주가와의 괴리율이 30%를 넘어섰다고 강조하면서, 투자의견을 '강력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2000원을 유지했다.

강원랜드의 올해 실적 추정치는 코로나19 관련 카지노 영업장 휴장 정도에 따라 조정될 것으로 분석됐다. 

카지노 영업장은 지난 23일부터 6일 동안 휴장을 이어가고 있고, 정부의 위기경보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향후 휴장기간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만약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휴장일이 15일까지 늘어날 경우 매출손실분은 555억원, 올해 강원랜드의 연간 매출액과 EPS(주당순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3%, 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휴장일이 30일까지 늘어나게 되면 매출손실분은 1110억원, 매출액과 EPS는 각각 7%, 13%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박성호 연구원은 "강원랜드가 카지노를 개장한 후 이연수요가 붙게되면 EPS 감소분은 추정치보다 더 적을 수도 있다"며 "현재 카지노를 둘러싼 견고한 수요에 대해 과소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또 "강원랜드의 밸류에이션은 30일 휴장을 감안해도 여전히 부담이 없는 수준"이라며 "이와 함께 풍부한 현금성 자산 가치와 배당금 등도 매력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강원랜드의 주가는 3만원대로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며 "현재 시점은 코스피 지수 대비 비중확대가 유효한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