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1시간 안에 배달해주는 '풀필먼트 스토어'를 서울 중계점과 경기도 수원 광교점에 다음달에 선보인다.

대형마트가 소비의 다채널화 등 여러 요인으로 최근 몇 년 사이에 위기를 겪고있는 반면 이커머스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내놓은 전략이다.

풀필먼스 스토어에서 선보이는 주문 배송은 점포 5km 반경의 핵심상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바로배송'이 핵심이다. 바로배송은 배송 준비까지 총 30분 내에 이뤄지며 고객에게 주문 상품이 배달되기까지 약 1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15km 광역 상권을 기준으로 원하는 시간대를 설정해 주문한 물건을 받아보는 '예약배송' 시스템이었다.

중계점과 광교점이 위치한 지역은 20~40대의 인구 비중이 높으며 아파트에 거주하는 직장인이 많아 새롭게 도입하는 '바로배송'이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중계점의 경우 5배,광교점은8배까지 온라인 주문 건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시간과 방법으로 받아볼 수 있는 능동적인 쇼핑 개념도 접목했다. 바로 배송, 매장 픽업, 드라이브 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은 QR코드 쇼핑을 통해 장바구니 없는 쇼핑도 가능하다.

미래형 매장을 시험해보는 역할도 수행한다. M쿠폰 회원 전용 '스마트 카트'는 계산대를 이용하지 않아도 자체적인 상품 스캔과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각종 상품에 대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가능한 '차세대 전자가격표', 사용자의 편리함을 위해 대형 화면으로 제작한 '키오스크 무인 계산대'도 선보인다이 외에도 매장 픽업 주문에 대해 상품운반 기능을 수행하는 '자율주행 상품운반로봇'도 도입하는 등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