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빅3, '코로나19'에 잇따라 재택근무·휴무 체제 돌입
게임 빅3, '코로나19'에 잇따라 재택근무·휴무 체제 돌입
  • 설동협 기자
  • 승인 2020.02.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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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이른바 게임 빅3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를 막고자 전사 휴무·재택근무 등 조처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네오플·넥슨GT 등 자회사도 포함된다.
 
CI=각 사 제공
CI=각 사 제공
먼저 사흘 동안 재택근무를 시행해 본 뒤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넷마블도 오는 27일부터 재택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넷마블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수의 필수인력을 제외하고는 넷마블 컴퍼티 전체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넷마블은 임신부 전원과 지난 주말부터 대구 경북지역을 방문 또는 의심증상이 있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넷마블은 재택근무와 더불어 향후 자사의 '코로나19 TFT(테스크포스팀)'을 통해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바이러스 확산 대비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사차원에서 유급 특별휴무를 부여한다고 공지했다.

특히 임신한 직원은 특별 보호를 위해 전사 휴무와 별개로 20일 동안의 유급 특별휴가를 추가로 주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휴가가 끝난 후에도 현재 오전 7~10시인 유연 출근 시간을 오전 7~11시로 1시간 늘려서 대중교통 이용시 감염 소지를 줄이기로 했다. 이 출근 시간은 일단 다음 달 말까지 운영해보고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단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엔씨소프트는 중화권 및 대구·청도 지역 방문자는 14일간 유급 재택근무, 체온 37.5도 이상은 사옥 출입 제한, 국내외 출장 금지 등 대책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