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최근 미얀마에서 새로 발견한 가스층의 잠재적 가치를 약 4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앞서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A-3 광구 해상 시추선에서 신규 발견한 마하(Mahar) 유망구조의 발견잠재자원량이 6천600억 입방피트(ft3)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허민호 연구원은 "이 가스전의 매장량을 관련 불확실성을 고려해 발견잠재자원량을 30% 할인한 4600억 입방피트로 추정했다"며 "이 가스전의 가치는 401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월 얀아웅미인(Yan Aung Myin) 가스 구조에서 탐사 시추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 가스전의 발견잠재자원량은 마하보다 더 규모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허 연구원은 "마하 가스전의 가치가 이달 들어 주가에 일부 반영되고 있었으나,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유가 급락 등으로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온 바 있다"며 "하지만 코로나19는 지나갈 이슈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목표주가를 종전 2만1천원에서 2만3천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비즈트리뷴=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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