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량공유 디디추싱,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응할까?
중국 차량공유 디디추싱,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응할까?
  • 문상희 기자
  • 승인 2020.02.2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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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andaily.com
출처: Pandaily.com

지난해 말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중국 차량공유 업계 촉각을 세우고 있다. 차량공유 서비스는 '자동차'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행해지는 만큼 기업 차원에서 더 큰 주의가 필요한데, 중국 차량공유 시장을 선도하는 디디추싱(Didi Chuxing)은 현재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 디디추싱,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1억 위안 투자...차량 내 플라스틱 칸막이 설치"

지난 20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디디추싱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몇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대략 1억 위안(한화 약 172억 원)을 투자하고, 이 투자금을 기반으로 디디 측은 전국적으로 서비스 차량 내에 운전석과 승객석을 구분하는 플라스틱 칸막이를 설치할 계획이다. 코로나19의 주된 감염 경로가 '비말 감염'인 것을 고려해 마련한 조치로 보인다. 

디디추싱은 공식성명을 통해, "공중위생관리부서에서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시 주의를 당부하는 만큼 자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계획을 실천 중"이라며, "플라스틱 칸막이 설치 조치는 운전자와 승객 모두에게 인기"라고 설명했다. 

◼︎ 운전사 체온 측정, 차량 소독 및 무료 마스크 배포 등 위한 서비스 센터도 운영 중 

이 칸막이는 디디 측에서 선별한 장소에서 설치 받거나 제공된 설명서에 따라 직접 설치할 수도 있다. 디디추싱 대변인은 현재 디디 측에 등록된 차량 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2018년 기준 디디 플랫폼에 등록된 운전사는 대략 3천만 명에 달했다. 

출처: Didi Chuxing
출처: Didi Chuxing

칸막이 설치 외에 디디추싱은 일찍이 코로나19에 대비해 서비스 센터를 운영해왓다. 전국적으로 148개 이상 도시에서 운영 중인 이 서비스 센터에서는 차량을 소독하고, 운전사의 체온을 측정하며, 무료로 마스크를 배포하고 있다. 

◼︎ '도시 간 이동 제한' 조치로 인해 이미 타격 입은 차량공유업계... 다수 운전사 확진 알려지며 더 큰 위기

현재 중국 내에서는 버스나 기차 등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는 분위기인 만큼 차량공유 서비스는 대중교통에 대한 대체 수단으로 부상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달 초 다수의 차량공유 운전사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차량공유 업계 역시도 비상이다. 이에 앞서 정부에서 도시 간 이동 제한 조치를 내리면서 업계에는 한 번 타격이 있었던 터라 차량공유 업계로서는 암담한 소식이라 할 수 있다. 

수요 자체가 많이 줄어들면서 차량공유 업계 전반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업계 압도적인 1위인 디디추싱이 안전 강화를 위해 방책을 내놓은 만큼, 시장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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