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서버용 반도체 수요 강세 지속" -KB증권
"반도체, 서버용 반도체 수요 강세 지속" -KB증권
  • 김소영 기자
  • 승인 2020.02.2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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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KB증권은 반도체 업종에 대해 “최근 매크로 불확실성 속에서도 북미 IDC 업체들의 신규 서버 증설 수요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25일 “이는 넷플릭스,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등 OTT 서비스 확대에 따른 서버 증설 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5G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서비스 확대로 5G용 신규 서버 구축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1분기 코로나19에 따른 모바일 반도체 수요감소와 가격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서버용 반도체가 모바일 수요감소를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2분기부터 DRAM과 NAND 가격의 동시 상승이 예상돼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반도체 생산라인의 가동 차질과 수요감소 우려에도 향후 영향이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반도체 전 공정 라인은 자동화 비중이 80% 이상으로 최소 인력만으로 가동이 가능해 코로나19에 따른 생산차질이 제한적이고, 중국 스마트 폰 수요둔화에 따른 반도체 수요감소는 서버 DRAM, 데이터센터 SSD 등의 수요증가가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향후 반도체 수급개선 및 가격상승의 방향성 훼손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반도체 현물가격의 하락 전환은 의미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상태의 가격 하락에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고, 1분기 반도체 주문동향 및 재고수준을 고려할 때 향후 수요둔화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