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코로나19 영향 불가피…목표가 하향" -유안타
"포스코, 코로나19 영향 불가피…목표가 하향" -유안타
  • 이혜진 기자
  • 승인 2020.02.2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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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4일 포스코에 대해 올해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32만원에서 29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파재류 생산업체들이 열연 및 냉연 등 주요 제품 판매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는 것과 다르게 중국 춘절이후 철강시장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내수 철강제품 가격이 중국의 춘절 이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계절적 비수와 함께 예상치 못한 변수가 중국 내 철강수급을 악화시키며 시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를 감지한 국내 철강 수요업체들이 국내 철강업체들의 제품가격 인상 움직임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산발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국내 자동차 기업들의 가동 중단도 제품 판매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3월초 예상됐던 중국 양회에서 재정정책 등 경기부양과 관련된 긍정적 소식 등으로 2분기까지 스프레드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추정했지만 예상한 것보다 코로나19가 중국 철강 업황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비즈트리뷴=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