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사내이사 후보 추천”
한화솔루션이 김승연(69)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37) 전략 부문 부사장을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말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을 맡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올해부터 ㈜한화 전략부문장을 겸직 중이다. 업계에선 경영 승계가 본격화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김 부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한화그룹에서 경영권 승계 1순위로 꼽힌다. 다만 김 부사장의 (주)한화 지분은 4.44%에 그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총 4명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를 발표했다. 어맨다 부시(미국) 세인트 오거스틴 캐피털 파트너사 파트너, 시마 사토시(일본) 전 소프트뱅크 사장실장, 박지형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서정호 법무법인 위즈 변호사 등이다.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후보 선임 안건은 내달 중순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된다.
한화솔루션은 또 팀장급 이상 임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자사주 보상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이사회에서 임직원 포상에 자사주를 활용하기 위해 양도제한부 주식(RSU·Restricted Stock Unit) 제도를 도입하는 의안을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비즈트리뷴=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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