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타다’와 다른 서비스구조로 양강구도 구축하나
카카오모빌리티, ‘타다’와 다른 서비스구조로 양강구도 구축하나
  • 김소영 기자
  • 승인 2020.02.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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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 19일 법원이 승차공유서비스 '타다'가 합법이라는 1심 판결을 한 가운데, 대형승합택시 '벤티'를 베타서비스중인 카카오모빌리티와 타다의 경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업계는 대형 승합 모빌리티 시장을 놓고 양사가 양강구도를 구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달 초 서울지역 개인택시 기사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는데, 호응이 기대이상이라는 입장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20일 “설명회 이후로도 문의는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벤티는 아직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는 단계는 아니다.  테스트 목적으로 제한적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며 “베타 서비스임에도 법인 택시와는 다른 개인택시의 운행환경도 감안해야겠다는 판단에서 개인택시기사들이 일부 들어와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의 벤티는 서울지역에서만 서비스되고 있다. 아직 증차를 할 목적은 없고, 기술과 서비스 안정성 등을 점검해 나가는 시점이라는 것이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의 설명이다. 

벤티를 모는 개인택시 기사는 일하는 만큼 버는 구조로, 수수료 10%를 회사에 내고 있다. 법인소속의 월급제가 아니다. 

이 관계자는 타다의 1심 합법판결로 인해 택시 면허가 없어도 승합차로 사실상 택시 운행이 가능해진 현재 상황에 대해 “타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기본 서비스 구조 자체가 다르다”고 정리했다. 

그는 “가장 다른 것은 택시기사들이 운행을 하는 것, 즉 라이센스(면허)가 있는 것”이라며 “벤티 서비스는 대형 승합 면허를 가지고 하는 것인데, 이것은 기존 택시 제도권 안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즉 카카오모빌리티는 아직 시도가 본격적으로 되지 않았던 부분을 일깨워서 새 서비스 유형을 만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벤티 정식 서비스 시점에 대해선 “베타 서비스 운영 결과를 보면서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택시 면허의 유무 차이를 두고,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미 앞서 승합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타다와 양강 구도를 만들어낼 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비즈트리뷴=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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