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코로나19 대응 '면역력 향상 메뉴' 눈길
롯데호텔, 코로나19 대응 '면역력 향상 메뉴' 눈길
  • 박진형 기자
  • 승인 2020.02.1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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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해 전국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호텔업계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적극 대응 중이다. 특히 롯데호텔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특별메뉴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롯데호텔서울은 지난 6일부터 '잇 모어 에이스(Eat More ACE)'라는 콘셉트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수퍼푸드로 요리한 특별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대표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에서는비타민 A, C, E가 풍부해 체력과 면역력 증진에 좋은새싹보리 동충하초전복죽,더덕 새우 완자와어향소스,토마토 가스파초,죽순 도라지 샐러드,브로콜리와 쑥 드레싱 등의 핫디쉬(Hot Dish) 3종과 콜드 디쉬(Cold Dish) 4종을 준비했다.

한식당 무궁화에서는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에서 소량으로 나오는 감태와 오방색나물류로 만든 감태 비빔밥을 코스 요리에 포함해 선보인다. 감태가 함유한 씨놀 성분은 바이러스 증식 억제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일식당 모모야마에서도 샐러드와 고올레산유100%로 만든 야채 튀김, 산마즙과 낫또를 곁들인 소바 등을 포함한 스페셜 코스로 비타민을 듬뿍 섭취할 수 있다.

세계적 레스토랑 가이드 '라 리스트 2020 Top 1,000'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식으로 이름을 올린 도림도 강력한 항산화 효능이 있는 청두로 맛을 낸 청두탕면을 특별 건강 코스에 추가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0'에서 1스타를 획득한 피에르가니에르 서울도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난 오징어 먹물로 요리한 문어 도브와타우린과 셀레늄 등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 및 바이러스 침투 예방에 탁월한 굴 요리 등을 함께 선보인 바 있다.

롯데호텔월드의 '라운지 앤 브라세리'는 사포닌 성분을 함유해 예부터 면역증진에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유명한 인삼 메뉴를 선보인다. '올 어바웃 삼(All About 蔘)' 프로모션을 통해 3월 1일부터 2개월간 홍삼 및 인삼 주스, 인삼차와 인삼 절편을 판매한다. 삼 특유의 씁쓸한 맛이 꺼려 진다면 우유와 꿀을 넣고 국내산 수삼과 함께 갈아 만든 후레시 인삼 주스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롯데호텔은 특별 메뉴 외에도 객실 패키지에 건강차 특전을 추가해 고객 건강 관리에 한층 더 신경 쓰고 있다. 롯데호텔서울은 3월 31일까지 '베드 앤 브랙퍼스트' 패키지이용시 투숙당 1회 2잔의 건강차를 특전으로 제공한다. 객실과라세느 조식 2인으로 구성된 상품이며 건강차는도라지차,계피차,홍삼차,쌍화차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롯데호텔제주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호캉스를 온전히 즐기고픈 이들을 위해 준비한 '스테이 인 룸' 패키지에 웰컴 드링크 특전으로따뜻한 건강차를 제공한다. 객실 1박,객실 내2인 조식,프리미어 온돌 룸 무료 업그레이드(선착순 100실) 및 미니바1회 무료와 함께 뎅유자차, 오미자차,스위트 레몬그라스티 3종 중 택일해 박당 1회 2잔을 제공하는 혜택으로 구성됐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고객의 면역력을 올리기 위한 특별 메뉴 운영 외에도 수시 소독을 통한 철저한 위생 관리와 국내 전 체인 호텔에 열화상 카메라 운용 및 위생용품 비치 등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 임직원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