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천교육장 폐쇄..."코로나 밀접접촉자 자진 신고"
SK하이닉스, 이천교육장 폐쇄..."코로나 밀접접촉자 자진 신고"
  • 설동협 기자
  • 승인 2020.02.1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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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이천캠퍼스 교육장을 폐쇄했다. 이곳에서 교육받던 신입사원이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의심자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19일 SK하이닉스는 이천캠퍼스에 있는 SK하이닉스 교육장 유니버시티(SKHU) 건물과 사내병원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선제 대응 차원에서 280여 명의 전체 신입사원을 모두 자가 격리 지침을 내렸다"며 "다만, 공장은 출입하지 않아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의심자와 접촉한 신입직원은 보건당국으로부터 밀접접촉자로 판명됐다는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신입사원이 사측에 자진 신고를 하면서, 발빠른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날 또 다른 신입사원이 폐렴 증세를 보여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고 있다. 이 신입사원은 교육장 건물에 있는 사내 부속의원에서 1차 진료를 받아 부속의원도 함께 폐쇄됐다.

다만, 해당 신입사원은 밀접접촉자로 구분된 신입사원과는 같은 방을 쓰지 않았고 겹치는 동선도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