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독일 렌터카 업체 사면 모빌리티 강화에 도움” -한국투자
“현대차, 독일 렌터카 업체 사면 모빌리티 강화에 도움” -한국투자
  • 이혜진 기자
  • 승인 2020.02.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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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트, 이익 창출 능력 검증된 회사”...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한국투자증권은 19일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추진하는 독일 렌터카 업체 인수가 현실화되면 현대차의 ‘스마트 모빌리티’ 전략 구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독일 렌터카 업체 식스트는 자국 렌터카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회사”라며 “현재 110여 국가에서 27만대의 차량을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식스트 홈페이지 캡처
사진=식스트 홈페이지 캡처

김 연구원은 “식스트는 지난해부터 렌털 사업부의 명칭을 모빌리티 사업부로 변경해 모빌리티를 강조하고 있다”며 “지역별 매출 비중은 독일 55.8%, 유럽 31.7%, 북미 13.1%”라고 했다.

또 “식스트는 이미 견조(주가가 높은 시세에서 하락하지 않고 머물러있는 상황)한 성장과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이 검증된 곳”이라며 “인수가 성사되면 수익과 미래 모빌리티 전략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실제 인수가 이뤄지더라도 다른 계열사들이 인수에 직접 참여하진 않을 것”이라며 “아직 인수 종료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추정했다.
 

[비즈트리뷴=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