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공장 가동 정상화 언제?
현대‧기아차 공장 가동 정상화 언제?
  • 이혜진 기자
  • 승인 2020.02.19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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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공장 또 휴업, 기아차 4번째 휴업 연장

현대‧기아차의 컨베이어벨트는 언제 움직일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부품 수급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조업을 재개했던 현대차 울산 1공장은 18일부터 사흘간 또 휴업에 들어갔다. 중국산 전선 뭉치인 와이어링 하니스의 재고가 바닥나서다. 

버스와 트럭을 생산하는 전주 공장도 오는 20일까지 쉰다. 업계에선 중국 공장 직원들의 복귀율이 매우 낮아 현지 생산이 정상화되기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휴업을 연장했다. 소하리‧광주3공장 모두 오는 21일까지 쉰다. 당초 10일부터 이틀 동안 휴업 후 재가동 예정이었다. 

특히 소하리공장은 이후에도 17~18일로 휴업 일정을 바꿨다가 19일까지로 변경하기도 했다. 휴업을 4번 연장한 것이다. 기아차는 공장 조업 재개 시점을 오는 21일 후 정하기로 했다. 

KBS 뉴스 영상 캡처
사진=KBS 뉴스 영상 캡처

■중국 생산 인력 부족, 원활하지 않은 물류에 난항

코로나19여파로 쉬던 중국 자동차 부품 공장들은 지난주 대부분 다시 가동했다. 그럼에도 국내에 들어오는 양은 충분하지 않다.

중국 일부 지역이 폐쇄돼 있기 때문이다. 까다로운 방역 조건 탓에 생산 인력도 부족하다. 물류도 원활하지 않다.

18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발표한 ‘코로나19 사태의 주요국 경제에 대한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을 포함해 국내에 수입되는 중국산 중간재는 지난 2017년 기준 751억8750만달러(한화 약 89조원)에 이른다.

중국이 수출하는 중간재 중 국내 수입량은 미국 다음으로 많다.

게다가 국내 기업들이 진출해있는 동남아시아 공장도 중국산 중간재를 많이 써 수급 불안이 우려된다.

■유럽 친환경차 판매 전망은 밝아

이처럼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한 부품 수급 차질이 장기화되면서 현대‧기아차의 휴업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유럽 시장에서의 전망은 밝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19일 “지난달 서유럽에서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대비 63.5% 증가했다”며 “친환경차 비중도 역대 최고치인 20.3%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현대차의 친환경차는 6만4353대가 판매됐다. 전년 4만 9309대에서 28.6% 늘어난 수치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은 4만4512대가 팔렸다. 3만2510대에서 36.9% 증가한 것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86.0%)와 그랜저 하이브리드(20.9%)가 하이브리드차의 인기를 이끌었다. 수소전기차인 넥쏘의 판매량은 727대에서 4194대로 무려 6배가량 급증했다.

기아차도 10.9% 증가했다. 2018년 3만5160대를 판매한데 이어 지난해 3만9006대를 팔았다. 특히 니로 EV는 판매량이 74.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K7 하이브리드는 27.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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