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배터리 분리막으로 세계 1위 도약”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배터리 분리막으로 세계 1위 도약”
  • 이혜진 기자
  • 승인 2020.02.1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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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이 배터리 분리막으로 세계 1위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18일 노 사장은 사내 인터뷰를 통해 “증평 공장에 새롭게 들어선 LiBS(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12호기, 13호기가 작년 말부터 양산을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12, 13호기를 가동하면서 생산능력이 기존 연 3억6000만㎡에서 5억3000만㎡로 늘었다”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핵심 기술을 담아낸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07년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축차연신공정’은 분리막을 가로, 세로 방향으로 순차적으로 늘이는 정교한 기술”이라며 “이 과정에서 균일한 품질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 생산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며 “초박막 분리막을 만드는 등 분리막 두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아울러 “예정된 기간 내 공장을 가동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며 “생산 능력을 크게 확대해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더불어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고속 생산라인 설계 기술을 자체 확보했다”며 “이를 증평 공장에 접목해 생산성을 크게 높였다”고 자평했다.

노 사장은 “양산 제품의 품질 및 생산성 제고에 기반해 시장 영향력을 확보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 등을 통해 사업 모델을 다각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