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코, 메모리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가 가시화...국내 고객사향 매출 회복 기대“ -하나금융투자
”코미코, 메모리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가 가시화...국내 고객사향 매출 회복 기대“ -하나금융투자
  • 김소영 기자
  • 승인 2020.02.16 2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나금융투자는 반도체 공정용 소모품을 세정·코팅하는 코미코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돼 작년에 부진했던 국내 고객사향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16일 ”올해 실적 전망치(공시 참고)는 연결매출액 1900억원 (+9.5% YoY), 영업이익 365억원 (+4.9% YoY)이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연구원은 ”TSMC, 인텔 등 해외 고객사가 올해 사상 최대의 시설투자 (인텔 $17B, TSMC $15~16B) 집행을 예고한 것도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정·코팅 수요는 설비투자와 궤를 같이하므로 전방산업의 환경은 코미코에 호재“라며 세정·코팅 산업의 후행성을 감안할 때 올해의 매출 흐름은 상저하고로 예상된다“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코미코의 작년 실적에 대해 ”작년 연결매출액은 1735억원(+4.14% Y/Y), 영업이익은 348억원(-14.10% Y/Y), 영업이익률은 16.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고객사의 메모리 반도체 감산 영향으로 안성 법인의 매출이 하락하는 와중에도 중국, 대만 법인의 견조한 실적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법인 매출은 30% 이상 성장했다“며 ”신규 코팅 수요가 견조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그는 ”대만 법인 매출도 30% 이상 성장했다“며 ”원래 코팅 위주 수요만 존재하였으나 세정 수요가 추가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전사적으로 비메모리 고객사향 매출이 250억 원을 상회해 긍정적이다“라며 ”무역분쟁시기에 보기 드물게 매출이 전년 대비 성장했는데 영업이익이 -14.10% (Y/Y) 감소한 이유는 해외법인 시설투자로 고정비(감가상각비, 인건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