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2세대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5'·RF렌즈 9종 등 개발 발표
캐논, 2세대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5'·RF렌즈 9종 등 개발 발표
  • 설동협 기자
  • 승인 2020.02.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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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은 EOS R의 뒤를 잇는 2세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5'의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연내 총 9개의 새로운 RF렌즈도 출시한다.

캐논은 EOS R5와 총 9종의 RF 렌즈 연내 출시를 통해 EOS R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캐논 EOS R5|캐논 제공
캐논 EOS R5|캐논 제공
캐논에 따르면 새로운 2세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는 CMOS 이미지 센서, 이미지 처리 기술 등 캐논이 가진 최신 광학 기술력이 모두 담길 예정이다.

캐논의 EOS R 시스템은 대구경 렌즈와 짧은 플랜지 초점거리, 카메라와 렌즈의 고속 데이터 전송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통해 자유로운 렌즈 설계가 가능하며, 고화질 이미지를 구현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영상 입력 시스템이다.

캐논은 개발 단계에서의 주요 핵심 스펙 4가지를 공개했다.

먼저, 새롭게 개발된 CMOS 센서를 탑재해 전자식 셔터로 초당 최대 약 20매, 기계식 셔터로 초당 최대 약 12매의 진일보한 고속 연속 촬영을 지원한다. 향상된 고속 연속 촬영 성능을 기반으로 스포츠 경기 등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보다 쉽게 촬영할 수 있다.
 
EOS R5는 8K 초고해상도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8K 영상에서 고해상도 스틸 이미지를 추출할 수 있고, 8K 영상을 고해상도 4K 영상으로 변환할 수도 있어 보다 다채로운 영상 표현이 가능하다.
 
또한 EOS R5는 캐논 카메라 최초로 카메라 바디에 손떨림 방지 기능(IBIS, In-body Image Stabilizer)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IS(Image Stabilizer) 기능이 장착된 RF렌즈와 조합하면 흔들림을 더욱 강력하게 억제해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EOS R5는 듀얼 메모리카드 슬롯을 채용하고, 카메라 내의 이미지 파일을 캐논의 클라우드 플랫폼 image.canon으로 자동 전송할 수 있다.
 
캐논은 EOS R5와 함께 RF렌즈 총 9종을 연내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 중 대표적인 3종을 선공개했다. RF100-500mm F4.5-7.1 L IS USM, Extender RF 1.4x, Extender RF 2x로 RF렌즈군의 망원 라인업을 더욱 강력하게 뒷받침한다.
 
이번에 개발 발표된 캐논의 EOS R5와 RF렌즈군은 대폭 향상된 성능과 함께 그동안 유저들이 원했던 기능들을 고루 갖췄다. 캐논은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과 EOS RP에 이어 고성능 모델인 EOS R5까지 연내 출시하며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RF100-500mm F4.5-7.1 L IS USM(좌측), Extender RF 1.4x(우측 상단), Extender RF 2x(우측 하단)|캐논 제공
RF100-500mm F4.5-7.1 L IS USM(좌측), Extender RF 1.4x(우측 상단), Extender RF 2x(우측 하단)|캐논 제공
한편, 캐논은 연내 출시될 9종의 RF렌즈 중 첫번째가 될 새로운 표준 줌 렌즈 RF24-105mm F4-7.1 IS STM은 자세한 스펙과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RF24-105mm F4-7.1 IS STM은 약 395g의 무게와 줌 수납 시 약 88.8mm 길이로 휴대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유저들이 기다려온 첫 번째 보급형 RF 표준 줌렌즈로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RF24-105mm F4-7.1 IS STM은 오는 4월 중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