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2020 하우징브랜드페어 가보니...'주택의 모든 것'
[현장]2020 하우징브랜드페어 가보니...'주택의 모든 것'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0.02.13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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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 전시회장ㅣ비즈트리뷴
'2020 하우징브랜드페어' 전시장ㅣ비즈트리뷴DB

"위이이이잉..."

실내에 들어서는 순간, 페인트 냄새와 드릴 소리가 맞이했다.

각각 자리잡은 소형 주택 모형들 사이로, 가상 방문을 왔다 갔다 해보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얼핏 보면 공사현장 같기도, 거대한 집에 들어온 것 같기도 했다.

마스크를 쓴 관람객들은 직접 건축 자재를 들여다보고 만져보며, 장비나 공구들을 직접 체험해보기에 바빴다. 처음보는 리빙테크, 홈솔루션에 발길을 떼지 못하고 계속 질문하는 관람객도 많았다. 

13일 코엑스에서 첫 문을 연 '2020 하우징브랜드페어'의 모습이었다. 

거대한 견본주택을 방불케하는 이 전시장에는 구조재, 마감재, 창호재, 조명, 전기설비를 비롯한 건축자재와 공구 및 건축장비는 물론, 기계 등 산업용재, 리빙테크와 스마트 홈리빙 제품, 홈솔루션 등 스마트 홈부문 서비스가 총망라됐다. 그야말로 '집에 대해 없는 게 없다'고 평할 만큼 다양한 전시품이 마련돼 있었다.

특히 주택 시공업체부터 시작해 내부 인테리어 업체까지 '원스톱'으로 둘러볼 수 있음은 물론, 자금 문제를 도와줄 수 있는 은행들도 여럿 부스를 열었다.

최근 닥친 신종 코로나 이슈에도, 마스크를 착용한 많은 사람들이 전시장을 찾아 활기를 띄었다.

자료: 비즈트리뷴DB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전시장에 그대로 소형 주택을 옮겨놓은 이동식(모듈러) 주택 현장이었다. 전시장에 소형 주택을 그대로 옮겨 놓아, 마치 분양 현장에 와 있는 듯했다.

'2000만원대로 10평의 한옥식 주택을 소유할 수 있다'고 광고하는 한 전시장에는 관람객들이 모여 차례로 신발을 벗고 전시 주택에 들어갔다. 소형 주택이라, 화장실, 부엌 등 실평수 그대로 살펴볼 수 있었다. 

연령대도 다양해, 나이 지긋한 부부들이나 젊은 청년층들의 문의가 줄을 이었다.

13일 한 이동식 주택 업계 관계자가 방문객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ㅣ비즈트리뷴DB

한 모듈러 주택 업계 종사자는 "요즘 문의가 많아진 걸 보면 어떤 때보다 이동식 주택에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는 "최근 집값이 비싸지면서 작더라도 저렴한 집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아진 것 같다"며 "특히 이런 작은 집은 신고제라, 허가도 필요 없어 시간적 절약도 된다"고 말했다.

다른 같은 업계 종사자도 "편백나무 등으로 지어진 모듈러 목조주택의 경우, 친환경적이라는 면에서 건강에 관심이 많은 요즘 사람들 트렌트에 맞는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어 "노후 대비로 주택을 준비하는 분들은 자재에 관심이 많고 단순한 구조를 원하며, 젊은 층은 복층 등 인테리어에 신경을 더 많이 쓴다"며 "농촌 지역 뿐 아니라 가평, 청평 등 서울 근교에서도 인기가 많다"고 귀띔했다.

자료: 비즈트리뷴DB

넓은 전시장을 돌아보며 지칠 찰나, 출구 즈음에 마련된 공간에서는 세미나도 진행되고 있었다.

'전원주택 알아 볼 때 꿀팁'라는 제목의 세미나는 "앞으로 토지나 주택을 살 때 남향만 따지면 절대 안 된다"는 강사의 강조와 함께 시작됐다.

강사는 이제는 향보다는 △용도지역 상 원하는 건축을 하기에 문제 없는 지역인지 △도로와 배수로는 연결될 수 있는지 △경사면에서 인허가 받기 어려움은 없는지 등을 꼭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주택업 노하우를 전수했다.

그야말로 종합적인 부동산 전시였다.

코엑스 관계자는 "하우징브랜드페어는 경쟁력 있는 건축자재, 공구와 건축장비, 산업용재, 스마트 홈리빙 제품, 스마트 홈부문 솔루션 등으로 구성됐다"며, "모든 것을 관람객이 편리하게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신종 코로나 이슈 대응에 대해선 "전시장 전체를 매일 2회 철저히 소독 및 방역하고, 마크스가 없는 방문객을 위해 높은 등급의 마스크를 현장에서 무상배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 하우징브랜드페어'는 기술력과 경쟁력 있는 친환경 건축자재를 대상으로 13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특히 서울 최대 규모인 코엑스 A,B Hall에서 공구전문 전시회 '2020 TOOL SHOW' 등 다양한 관련 사업 특별전도 함께 열려, 사업적 연계 및 시너지도 기대되고 있다.

하우징브랜드페어는 올해로 16회를 맞았으며, 해마다 약 10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해 신기술과 차세대주거문화의 트렌드를 선보이고 있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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