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 올해 영업익 472억원 추정" -NH투자증권
"두산솔루스, 올해 영업익 472억원 추정" -NH투자증권
  • 김소영 기자
  • 승인 2020.02.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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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두산솔루스의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3481억원,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472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고정우 연구원은 13일 “우선 OLED 소재 사업의 실적 성장은 구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주요 고객사로 보유해 고객사들의 글로벌 OLED 시장 점유율(면적 기준) 합은 90% 수준으로 높게 유지될 전망인 바, 동사 OLED 소재 사업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 연구원은 “전지박 사업은 2020년 하반기부터 실적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2차 전지 물량 증가와 전지박 고객사의 투자 확대, 이를 뒷받침하는 동사의 전지박 증설로 실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두산솔루스의 전지박 생산능력에 대해 “2020년 1만톤/년에서 2025년 5만5000톤/년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글로벌 2차 전지의 유럽 생산 비중은 2020년 13%에서 2025년 28%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유럽 내 전지박 생산이 가능한 유일한 기업으로 향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고 연구원은 “올해 전지박 사업의 실적으로 매출액 252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솔루스의 작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2633억원(+16%, YoY), 영업이익은 382억원(+40% YoY)이었다. 분기 실적은 4분기 매출액 700억원(+18%, YoY), 영업이익은 102억원(+34% YoY)이었다. 이와 관련해 고 연구원은 “실적 성장의 배경은 패널 고객사의 OLED 패널 출하량 증가에 따른 OLED 소재 공급량 확대, 통신 네트워크 고객사의 5G 통신 장비 설치 증가에 따른 동박 사업 호조 등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비즈트리뷴=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