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2M 기대감↑...목표주가 상향"-한투증권
"엔씨소프트, 리니지2M 기대감↑...목표주가 상향"-한투증권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2.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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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1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2M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긍정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게임주 최선호주 의견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상향했다.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38억원, 14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6%, 25.4% 증가했다. 컨센서스를 하회한 실적이지만, 리지니2M의 매출액의 약 20%가 올해 1분기로 이연된 점을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리지니2M의 성장세는 시장의 예상보다 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리지니2M의 신규 유저가 게임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고, 유저 지표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또 게임 출시 초반기를 지나며 발생하는 매출 감소 속도도 매우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리지니M 등의 기존 게임군에서의 유저 잠식 또한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호윤 연구원은 "현재 리지니2M은 시장에서 우려한 사항들이 대부분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올해 리니지2M은 해외 진출을 통해 일본, 대만 등 지역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매출액 추정치를 리니지2M 이익 추정치 증가에 따라 1420억원 상향 조정한다"며 "기존 지역과 함께 중국 등 해외 시장이 개방되면 리지니2M은 더욱 큰 모멘텀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