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지난해 영업손실 3683억원…적자폭 늘어
아시아나항공, 지난해 영업손실 3683억원…적자폭 늘어
  • 이혜진 기자
  • 승인 2020.02.1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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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갈등·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36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한‧일 갈등 등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기재 경쟁력 강화, 부정기 노선 탄력 운용, 프리미엄 판매 확대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2일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일본 노선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신종 코로나)로 여객 수요 전반이 위축돼 국내 항공업계가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외적인 어려움 속에서 올해 인수합병이 완료되면 대규모 신규 자금 유입과 원가구조 개선 등을 통해 재무안정성 및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경영 방침을 ‘새로운 시작 2020’으로 확정했다. 체질 개선과 수익성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노후기를 처분·반납하고 신기재를 도입해 유류비를 절감하는 한편 기재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노선별 투입 기종 최적화로 기재 운영 효율도 제고한다.

여객부문은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순차적으로 비운항·감편을 시행하고 대체 노선 및 환승수요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비수익 노선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수익성 있는 부정기 노선을 적극 개발해 시장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프리미엄 전담 판매 조직을 신설, 관련 수요를 유치해 수익성 개선에도 나선다. 

화물부문은 5G, 인공지능(AI), 폴더블 디스플레이 부품 등 신성장 수출 품목에 대한 안정적인 수요 확보와 글로벌 업체 협업, 탄력적인 노선 운용, 미취항 구간 네트워크 확장 등으로 수익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비수익 노선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수익성 있는 부정기 노선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이밖에 프리미엄 전담 판매조직 신설 및 전용채널을 이용한 프리미엄 수요 유치에도 나설 방침이다.

화물부문은 5G, AI, 폴더블 디스플레이 부품 등 신성장 수출 품목에 대한 안정적 수요 확보, 글로벌 업체와의 협업 지속, 시장상황에 따른 탄력적 노선 운용 등을 통해 수익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매각 이후 투자 확대 계획도 밝혔다. 인수 절차 완료 시, 2조2000억원 수준의 자본이 유입돼 부채비율이 크게 개선되고 이러한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신용등급 상향 및 손익개선을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HDC그룹의 여객 상용 및 화물 수요 유치와 더불어 범현대가와의 신규사업 시너지를 통한 실적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인수합병을 통해 예상되는 계열사 간 다양한 사업시너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5조9538억원, 당기순손실은 672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비즈트리뷴=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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