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지주회사 전환 이후 어떤 변화 일어날까 - 미래에셋대우
롯데그룹, 지주회사 전환 이후 어떤 변화 일어날까 - 미래에셋대우
  • 승인 2017.08.2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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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미래에셋대우 정대로 연구원은 28일 롯데그룹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4개사의 분할 및 분할합병을 위한 주주총회에 롯데 4개사 모두 최대주주로 포함된다"며, "특수관계인의 안정적인 지분율이 확보된 상황으로 주주총회 안건 통과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롯데지주회사의 적정가치 평가와 롯데 4개사 사업부문의 적정가치 평가를 통해 각 회사별 분할 전·후로의 시가총액 변화에 대해 전망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분할합병 이후 롯데 4개사의 합산기준 시가총액은 +0.4 ~ +5.6% 정도 소폭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 주주총회 참석률 60~70% 가정 시 분할합병 통과 가능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4개사의 분할 및 분할합병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사항(출석주주 의결권의 2/3 이상 찬성과 발행주식총수의 1/3 이상 찬성) 경험칙상 주주총회 참석률을 60~70% 수준으로 가정할 때 롯데 4개사 모두 최대주주 포함된다. 특수관계인의 안정적인 지분율이 확보된 상황으로 주주총회 안건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 롯데지주회사 적정가치 약 4조원대 수준으로 평가
재상장 이후 롯데지주회사의 적정 시가총액은 4.1조원에서 4.8조원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재 브랜드수수료 수취 시기 및 요율 산정 등에 대한 정확한 발표 이전임을 감안해 브랜드수익 가치 미반영과 브랜드수익 가치 반영(LG, SK 동일 요율 20bp 가정)으로 구분해 평가한 것이다.


■ 롯데 4개사 합산 시가총액, 분할합병 이후 소폭 증가 예상
롯데지주회사의 적정가치 평가와 롯데 4개사 사업부문의 적정가치 평가를 통해 각 회사별 분할 전·후로의 시가총액 변화에 대해 전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분할합병 이후 롯데 4개사의 합산기준 시가총액은 +0.4 ~ +5.6% 정도 소폭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 기존 순환출자 모두 해소, 신규 순환 및 상호출자는 의무기간 내 처리 가능
현존하는 순환출자 고리 67개는 금번 분할합병을 통해 모두 해소되는 한편 신규 순환출자 12개와 신규 상호출자 6개가 발생, 이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발생일로부터 6개월 내 해소해야 한다. 해소의무 기간(’17.10 ~ ’18.3) 내 신규 순환·상호출자 해소와 지배력 강화 목적으로 계열사 보유 롯데지주회사 지분율 약 7.8%(약 3,120억원)를 신동빈 회장이 직접 매입도 검토 가능하다.


■ 유예기간 2년 이내 지주회사 요건 충족 완료
롯데지주회사는 분할합병기일 ’17년 10월 1일부터 2년 이내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 충족시켜야 한다. 롯데쇼핑 사업회사 17.9%, 롯데칠성 사업회사 19.3%, 롯데제과 사업회사 자회사 편입 등 일부 자회사에 대해 공정거래법상 자회사 지분율 요건(상장 20%, 비상장 40% 이상) 충족을 목적으로 공개매수(현물출자 및 지분 교환), 지분 추가취득 등의 방안 추진이 예상된다.

한편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내 금융회사 지배 금지로 롯데카드 93.8%, 롯데캐피탈 25.6% 등 금융 계열사 지분은 유예기간 내 호텔롯데 등 지주회사 체제 밖 그룹 계열사로 매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다빈 기자, dabining610@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