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실적 개선은 2020년 하반기 가능" -NH투자증권
"SK머티리얼즈, 실적 개선은 2020년 하반기 가능" -NH투자증권
  • 김소영 기자
  • 승인 2020.02.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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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SK머티리얼즈에 대해 “실적 개선은 2020년 하반기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도현우 연구원은 10일 SK머티리얼즈의 작년 4분기 실적에 관련해 “매출액 2030억원(+1% q-q), 영업이익 500억원(-11% q-q)을 기록했다”며 “발표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도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와 같은 소재 업체는 고객사 투자가 늘어 생산량이 증가하기 시작해야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며 “2020년 메모리 출하 본격적 증가는 삼성전자 평택2라인, 시안2라인, SK하이닉스 C2F에 투자가 집행된 하반기 이후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2019년 하반기까지 메모리 수급 악화로 인해 SK하이닉스 등 주요 고객사가 NAND 중심으로 적극적 감산을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SK하이닉스가 NAND 웨이퍼 투입량을 15% 축소했고, 삼성전자도 일부 NAND 팹을 R&D 라인으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2020년 1분기 SK머티리얼즈 영업이익이 435억원(-13% q-q)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IT 비수기와 투자 축소로 인해 메모리 출하량 감소 및 디스플레이 고객사 LCD 팹 생산 중지 영향이 반영됐다”며 “SK머티리얼즈의 주요 제품 NF3, WF6 출하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부각 중인 우한 폐렴으로 인한 IT 전방업체 생산 차질도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비즈트리뷴=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