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올해 영업이익 18배 급증 전망 -현대차증권
세아베스틸, 올해 영업이익 18배 급증 전망 -현대차증권
  • 이혜진 기자
  • 승인 2020.02.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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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지난 7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13억원에서 올해 237억원으로 18배 급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세아베스틸의 지난해 4분기 별도 매출액은 3862억원, 영업손익 -68억원, 세전손익 -98억원”이라며 “영업 손익은 전년 동기·전 분기 대비 적자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하회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연결 영업이익은 28억원”이라며 “전년 동기·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건설, 자동차 등 전방 산업 수요 침체로 판매량 회복이 지연돼 실적이 부진했다”며 “고부가가치 비중이 낮아지면서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도 축소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세아창원도 판매량은 부진했다”면서도 “탄력적인 가격으로 이익을 선방했다”고 했다.

다만 “세아베스틸은 올해 가격 인상과 원가 개선 노력을 하고 있다”며 “올해 예상 연매출은 별도 기준으로 1조6628억원, 영업이익 23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13억원 대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729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를 예상했다.

한편 박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만9000원으로 유지했다.

 

[비즈트리뷴=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