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그래도 이 주가는 아니죠 - 교보
코오롱글로벌, 그래도 이 주가는 아니죠 - 교보
  • 승인 2017.08.28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자료: 코오롱글로벌, 교보증권
 


[비즈트리뷴] 교보증권 백광제 연구원은 28일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6000원으로 33% 하향한다"며 "목표주가 하향은 RCPS(상환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에 따른 주식 수량 증가를 반영한 것으로 실적 추정치 변동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백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대규모 부실 정리로 순손실 450억원을 기록했던 2015년 4분기 주가 저점과 동일한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가 심각하다"며 "8·2 부동산 종합대책에 따라 주택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를 감안하더라도 신규 수주와 'BMW5' 시리즈 신차 발매를 통한 건설·유통 부문 이익 개선이 동시 진행 중임을 고려하면 내년도 기준 주가수익비율(P/E) 5배 수준의 주가는 가혹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오롱글로벌의 주력 주택 공급은 실수요자 위주의 '지역주택조합' 사업"이라며 "일반 신규 분양 아파트 대비 10% 이상 저렴한 분양가와 조합원 90% 이상을 모집했을 때 사업을 진행하는 점,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신규 사업지가 없는 점을 살펴볼 때 8·2 대책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이나 수주 확대 중인 공공임대 등 주요 사업의 내용이 정부 정책과 부합한다"며 "8월 하락분을 즉시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6,000원으로 하향. RCPS 보통주 전환 반영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6,000원으로 33% 하향. 목표주가 하향은 RCPS(상환전환우선주) 보통주 전환(864만주)에 따른 주식 수량 증가를 반영한 것으로 실적 추정치 변동에 의한 것은 아님. 목표주가는 ‘17년 추정 PBR 대비 0.8배, ‘18년 추정 PER 기준 7.5배 수준으로 현재 주가 대비 50% 상승 여력. 현재 건설 업종 12개월 Fwd 평균 P/E가 7배 수준임을 감안시 목표주가 수준은 높지 않다고 판단.

현재 주가는 대규모 부실정리로 순손실 450억원을 기록했던 15년 4분기 주가 저점과 동일한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 심각. 8.2 대책에 따른 주택 시장 위축 우려 감안시에도 신규 수주 증가와 BMW 5시리즈 신차 발매를 통한 건설·유통부문 이익 개선이 동시 진행중임을 고려하면 ‘18년 기준 P/E 5.0배 수준 주가는 가혹.

보통주 전환 오버행 우려? 대주주 지분 확대에 따른 배당 증가 기대

RCPS 보통주 전환으로 최대주주 ㈜코오롱 지분이 66% -> 75%로 대폭 증가. 최대주주 지분 과다에 의한 오버행 우려 있으나 현재 주가에서는 가능성 희박, 반면 최대주주 지분 확대에 따른 배당 증가 가능성 기대. 전년 주주 환원 차원에서 60억원 규모 순익에도 불구, 보통주 주당 150원 배당 실시. 올해는 300억원 이상의 연간 순이익이 기대되는 바, 설비 투자를 위한 현금 투여를 고려하더라도 전년비 두배 수준 배당 확대 추진 기대.

살짝 빗겨간 8.2 대책

동사의 주력 주택 공급은 실수요자 위주의 ‘지역주택조합’ 사업. 1) 일반 신규 분양아파트 대비 10% 이상 저렴한 분양가와 2) 조합원 90% 이상 모집시 사업 진행 및 3) 투기 과열 지구 지정 신규 사업지가 없어 8.2 대책 영향 제한적. 지역 주택 조합사업이나 수주 확대 중인 공공임대 등 주요 사업 내용 정부 정책과 부합. 8월 하락분 즉시 회복해야. 매수 추천.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