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7일 이사회를 열어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베이징 트윈타워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전했다. 베이징 트윈타워는 LG전자, LG화학, LG상사의 투자금액 합산 총 투자비용 약 4억 달러가 소모된 2개동의 건물이다.
LG전자는 이사회에서 ‘LG 홀딩스 홍콩[LG Holdings (HK) Ltd]’에 대한 보유 지분 전량(49%)을 싱가포르 투자청(Government of Singapore Investment Corporation)이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는 ‘리코 창안 유한회사(RECO Changan Private Limited)’에게 매각하기로 했다. LG 홀딩스 홍콩은 베이징 트윈타워를 소유하고 운영하고 있는 ‘베이징타워법인’의 지분 100%를 소유한다.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가 보유한 LG 홀딩스 홍콩의 지분 49%에 대한 매각금액은 39억4000만 위안(한화 약 6688억 원)이다.
한편 LG전자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을 대비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베이징 트윈타워 매각을 추진해 왔다.
LG전자는 이달 중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4월 말까지 이번 거래를 완료할 계획이다.
[비즈트리뷴=김소영 기자]
저작권자 © 비즈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