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배터리셀 신증설 대폭 증가…동박 수요 호전”-KTB
“SKC, 배터리셀 신증설 대폭 증가…동박 수요 호전”-KTB
  • 이혜진 기자
  • 승인 2020.02.0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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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동박 판매 늘어날 것”

KTB투자증권은 SKC에 대해 “올해부터 유럽 CO2 배출 규제 본격화 등으로 국내외 배터리셀의 신‧증설 대폭 증가를 예상, 동박 수요가 동반 호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6일 이희철 연구원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SKC 수혜를 전망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반도체 소재와 필름 스페셜티의 성장성도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특히 “올해부터는 유럽 전기차의 수요 호조, 이로 인한 주요 배터리셀 업체의 공격적인 신증설 효과로 수요 호조를 예상한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동박의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1분기 4공장의 신규 가동, 내년 3분기의 5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다”며 “차별화된 생산성을 중심으로 당분간 고마진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CFT 인수로 높아진 차입금 부담은 올해 1분기 화학(5358억원) 및 SKPI 지분 매각으로 완화를 예상한다”며 “SKPI 지분 매각차익(약 2390억원)으로 올해 순이익 증가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재무구조 개선 및 동박 중심 추가 투자를 위해 사업 구조조정 노력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원은 올해 SKC의 매출액을 3조1100억원, 영업이익은 2900억원으로 추정했다. 목표주가는 6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비즈트리뷴=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