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세미콘, 시총 1조 2천억 '펄어비스' 상장..계열사 지분 부각
엘비세미콘, 시총 1조 2천억 '펄어비스' 상장..계열사 지분 부각
  • 승인 2017.08.2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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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펄어비스가 9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엘비세미콘이 부각되고 있다. 관계사 LB인베스트먼트가 펄어비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펄어비스는 오는 9월 14일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 수요 예측은 8월 29일부터 30일, 청약 예정일은 9월 5일부터 6일까지다.

공모 주식수는 180만주로 공모 희망가액은 8만원~10만3천원이다.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1440억원~1854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 총액은 9653억원에서 최대 1조 2428억원이 된다.

펄어비스가 상장하면 넷마블,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컴투스에 이어 다섯 번째 1조 클럽이 된다.

지난해 매출 662억, 영업이익 45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87%, 280% 증가한 성적표를 손에 쥔 펄어비스는 올해 상반기 대만과 남미 지역에 '검은사막'을 새롭게 서비스하며 매출 증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연내 중국까지 권역을 넓힐 예정이라 매출 성장세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LB인베스트먼트는 엘비세미콘의 최대주주 (주)엘비가 지분 100%를 보유한 계열사이다.

[김상진 기자 newtoy@biztribune.co.kr]